부속가(Sequen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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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가」는 가톨릭 전례음악에서 오랜 전통과 함께 중요성을 지니고 있는 성가로서 밀라노 전례의 시조로 일컫는 성 암브로시오(Ambrosius Aurelius 339 - 397년)에 의해 처음 전례 안에 삽입되었다. 성 암브로시오는 복음을 더욱 장엄하게 선포하기 위해 복음과 알렐루야 사이에 복음 내용과 일치하는 새로운 노래를 삽입한다. 즉, 알렐루야(Alleluia)의 마지막 음절인 '-ia'위에 있는 멜리스마적인 음들에서 기본음들만 발췌하여 간단한 멜로디를 구성하고 다시 성시를 가사로 붙여 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부속가의 효시이다. 그리고 이 노래는 알렐루야에서 인용되었다고 해서 '계속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Sequentia(세꾸엔씨아)"로 불리게 된다. 초기에는 두 개의 부속가가 있어서 부속가 - 알렐루야 - 부속가 - 복음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성 암브로시오 이후 6세기경 부속가는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으로 건너가 더욱 발전을 하게 되고, 이어서 프랑스 남부의 갈리아 지방과 스위스 상 갈렌의 분도 수도회에 전파되어 이 때부터 정형적인 산문시의 규칙적 운율을 가지고 정리되기에 이른다. 그후 여러 개의 부속가 중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4개로 한정하였고 (Victimae paschali laudes, Veni Sancte Spiritus, Lauda Sion Salvatorem, Dies ira dies illa), 1727년에 Stabat mater dolorosa가 전례에 추가되어 현재 5개의 부속가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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