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칸타타(Church Can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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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의 Cantare(노래부르다)에 어원을 둔 '칸타타'는 17세기에 이탈리아에서 기악곡 형식의 소나타에 대응하여 태어난 대규모 성악곡의 한 형식으로 연기나 배경, 의상 또는 대화를 포함하지 않는 작품을 말한다. 아리아 . 레치타티보(敍唱) . 중창 . 합창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칸타타는 가사의 내용에 따라서 '실내 칸타타'(Cantata da Camera)와 '교회 칸타타'(Cantata da Chiesa)로 나누어진다. 또한 '교회 칸타타'는 코랄의 멜로디가 여러 가지 수법으로 전개되는 '코랄 칸타타'와 시편의 성구가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시편 칸타타', 성서 중의 격언이나 그 내용에서 나온 시에 의한 '격언 칸타타', 그날의 복음서가 요약되어 있는 '복음 칸타타' 등으로 분리된다. '교회 칸타타'는 특히 프로테스탄트 교회음악의 주요 형식으로, 루터파 예배에서 복음서와 사도서간 봉독 후 목사의 설교를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음악 설교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칸타타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바흐'는 평생에 걸쳐 약 259개 정도의 교회 칸타타를 작곡했고, 이중 195개의 칸타타가 악보로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가 라이프치히에서 음악감독으로 있던 처음 몇 년 동안에는 한 달에 거의 세 편 정도씩 어마어마한 양의 칸타타를 작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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