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랄(Cho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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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교회에 모이는 신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찬송할 수 있는 새로운 성가의 필요성을 통감하게 된다. 당시 루터교 예배는 오전 7시에 시작하여 거의 4시간 동안 계속되었고, 예배의 대부분은 14명에서 21명 정도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으로 가득 채워졌으며, 한 곡이 30분 정도나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루터는 신자와 예수님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자국어인 독일어의 가사와 모든 이가 노래부르고 기억하기 쉽도록 한 음절에 한 음만 붙어 있고 차분하게 움직이는 형태의 성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로써 새로운 형태의 성가 '코랄'이 불리워지게 된다. 코랄의 가사는 가톨릭 성가의 독일어 역, 종교적 또는 세속적 민요의 개편, 새로운 작품 등 세 가지의 종류로 이루어졌고, 선율은 회중이 직접 참여하여 노래를 부르고 성가대에 의해 화성이 붙여졌는데, 코랄 선율이 최상성부에 위치하고 보조적 역할을 하는 화성의 음들이 아래의 나머지 세 성부들에 의해 불려졌다. 이러한 코랄은 프로테스탄트 교회음악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게된다. 회중이 목소리를 합해 다함께 노래부르는 기도와 찬송의 노래였을 뿐만 아니라, 마치 가톨릭 교회음악에 있어서의 그레고리오 성가처럼 고도의 예술적 작품의 기초로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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